노카아, 심비안 앱 개발자용 툴 '큐트' 매각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노키아가 심비안 스마트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툴인 '큐트'(Qt)를 매각키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분야에서 제휴한 뒤 취해진 중요한 후속 조치여서 관심을 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노키아는 큐트 사업권과 서비스 조직을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디지아(Digia)라는 회사에 매각키로 했다.

노키아는 지난 2008년 1억5천300만 달러에 노르웨이의 트롤리테크(Trolltech)라는 회사를 인수했으며 큐트는 이 회사 기술이다. 큐트는 앱 개발용 툴이며 이를 통해 개발한 앱은 여러 OS에서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스티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큐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으며 자사 스마트폰을 위해 개발되는 모든 앱은 오직 이 개발 툴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때문에 개발자들은 심비안 OS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이 이 개발툴을 이용하는 데 확신을 가졌었다.

그런데 지난달 노키아가 MS와 제휴하면서 큐트의 운명도 불투명해졌다.

당시 엘롭 CEO는 심비안 OS를 쓰는 스마트폰을 위해서 계속 큐트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MS의 윈도폰 OS를 쓰는 스마트폰에는 큐트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다 결국 큐트 사업이 다른 회사로 넘거가게 된 셈이다.

노키아는 그러나 큐트에 대한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노키아에서 큐트의 책임자인 세바스티안 니스트롬은 블로그를 통해 "큐트 사업은 노키아의 핵심사업이 아니다"며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대신해줄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노키아는 큐트와 지금까지 개발 등의 분야에서 큐트를 사용해온 기업들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큐트를 인수한 디지아 측은 앞으로 큐트의 라이선스 판매와 서비스 지원을 하게 된다. 큐트를 사용하는 기업은 약 3천500여개이다.

디지아는 이와함께 큐트 고객과 일했던 노키아 직원 19명을 승계해 고용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