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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닷컴' 굴욕?…도메인 못 잡아


[김익현기자] 애플이 페이스타임닷컴 도메인을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패드 관련 도메인은 소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현지 시간) 미국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페이스타임 커뮤니케이션즈란 회사와 상표권 분쟁을 매듭짓고 페이스타임닷컴 도메인을 넘겨받았다. 애플과 상표권 분쟁을 벌였던 페이스타임은 회사명을 액티언스(Actiance)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페이스타임은 아이폰4의 핵심 기능 중 하나. 페이스타임 기능을 이용할 경우 와이파이 지역에서는 무료로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그 동안 아이폰4에 페이스타임 기능을 선보이면서도 관련 도메인을 확보하지 못해 속앓이를 했던 애플은 지리한 분쟁 끝에 이 문제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아이폰닷컴, 아이팟닷컴, 아이맥닷컴, 아이튠스닷컴 등에 이어 페이스타임닷컴 도메인까지 보유하게 됐다.

◆아이북닷컴 등도 '남의 땅'

애플은 아이맥에 이어 아이팟, 아이폰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관련 도메인을 확보하는 데 적지 않은 공을 들였다. 실제로 지난 2007년 아이폰을 출시할 당시엔 거액을 주고 아이폰닷컴을 매입했다.

하지만 애플은 아직 아이패드닷컴(iPad.com)을 비롯해 아이패드 관련 도메인들은 보유하지 못한 상태다. 또 아이북닷컴(iBook.com) 같은 도메인들도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크런치는 2일 아이패드 상표권을 갖고 있는 애플이 아이패드닷컴에 대해선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고 있는 것이 이상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아이패드닷컴을 치면 'coming soon'이란 단어와 함께 도시의 전경을 담은 사진이 담긴 사이트가 열린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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