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유류세 인하 계획 없다"

[정수남기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정유사들에 대한 석유제품 인하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윤증현 장관은 이날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현재 정부는 유류세 인하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한나라당 유일호 의원이 던진 "2008년에 고유가로 정부가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했는데, 이번에도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윤 장관은 이어 "정부는 장단기 대책을 병행해 쓴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독과점적인 유통구조 문제도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점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 TF가 조만간 발표할 '국내 석유제품 가격 구조의 합리성'에 대한 결과가 정유사의 기름값 인하 쪽으로 결론 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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