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21] 검찰, 과정위 의원 대상 로비 조사


 

윤태식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3부(차동민 부장검사)는 한나라당 이상희 의원을 비롯, 과기정통위 현역의원들에 금품 제공한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패스21, 팜팜테크, 마크애니 등 5개 벤처 기업들이 지난 2000년 11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설명회 행사 당시, 윤씨가 이상희 의원에게 2천달러를 제공한 혐의를 포착했다.

또 과기정통위 소속 일부 의원들에게도 금품을 건넨 정황을 잡고, 대가성 여부를 캐고 있다.

패스21, 팜팜테크, 마크애니 등은 2000년 11월 과정위 의원들과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설명회에 참석, 에릭슨과 퀄컴 등을 방문해서 회사 기술을 소개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상희 의원은 2000년 11월 의원회관 등에서 윤태식씨와 김현규 전 의원(패스21 감사) 등과 두 차례 이상 만났다. 당시 실리콘밸리 벤처설명회에 김석구 패스21 사장과 전무 등이 참석토록 주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의원과 실리콘밸리 행사에 참석한 현역 의원 4명과 보좌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윤씨가 횡령한 20억원과 지난 해 초 지분 매각 차액 등의 자금 흐름을 추적, 정치권에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윤씨는 지난 해 2월 7만주 정도를 한 주당 7만~10만원에 매각하면서 그 중 49여억원을 베리디콤 인수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나머지 돈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검찰은 아직 1천주를 실명 보유한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과 패스21 감사 김현규 전의원 외에 다른 정치인의 주식수수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아 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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