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종균사장 "스마트폰 반격 성공, 이젠 톱 도전"

올해 스마트폰판매 6천만대 이상 목표


지난해 갤럭시S로 스마트폰 시장 반격에 성공했던 삼성전자가 이를 발판으로 올해는 글로벌톱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를 지난해 2배 이상인 6천만대까지 끌어 올렸다.

텐밀리언셀러에 오른 '갤럭시S' 등의 열풍을 이어갈 갤럭시S2 등 후속 제품도 출격 대기중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6일(현지시간) 'CES 2011'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2억7천만대 판매목표를 초과 달성, 특히 스마트폰 판매는 2천만대 이상으로 사업기반 확보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두 배 이상인 6천만대 이상을 판매, 톱티어(Top-Tier) 위상을 굳건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 글로벌 톱 도전을 선언한 것.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009년 600만대에 불과했다. 1년새 2천만대 이상으로 커진데다, 올해는 다시 판매목표를 6천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리며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점유율도 4위 탈환에 성공, 올해는 톱3 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휴대폰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삼성전자가 올해 성장세를 '그 이상'으로 높여잡으며 더욱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예고한 셈이다.

실제 이날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로 시작된 삼성 스마트폰 돌풍을 올해에도 이어 나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대표주자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톱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갤럭시S는 작년 6월 출시된 후 국내에서만 200만대를 비롯해 북미 400만대, 유럽 250만대 등 고른 판매량을 보이면 세계적으로 1천만대 이상 판매됐다. 지금까지 출시된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 중 최다 판매기록이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12월 세계 첫 구글의 진저브레드 OS(2.3)를 탑재한 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S'를 출시하며 안드로이드폰 리딩 업체임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갤럭시S 돌풍을 이어갈 갤럭시S2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또한번의 바람몰이가 기대된다.

이날 신 사장은 "오는 2월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MWC에서 갤럭시S를 뛰어넘는 깜짝 놀랄 만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갤럭시 S 후속작을 언급을 했다.

그는 후속작과 관련 "안드로이드 최신 OS인 진저브레드와 갤럭시S의 슈퍼아몰레드를 뛰어넘는 디스플레이, 초고속 듀얼코어 CPU 등을 탑재하는 등 기존 스마트폰과는 차원이 다른 제품"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또 스마트폰 컨텐츠·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시작한 리더스 허브/미디어 허브/소셜 허브/뮤직 허브 등 4대 허브 서비스를 확대 하는 프리미엄 컨텐츠 제공도 추진할 계획이다.

차세대 이동통신인 4세대(4G) 통신 시장 선점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메트로 PCS를 통해 세계 최초 LTE 휴대폰, 크래프트('SCH-900')를 선보이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CES2011'에서는 4세대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등 LTE 시장 공략을 본격화 했다.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가 탑재된 LTE 스마트폰은 물론 갤럭시탭 LTE 버전, 최대 5명 까지 접속할 수 있는 '4G LTE 모바일 핫스팟' 등 다양한 LTE 단말기를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 미국 AT&T를 통해서는 8.99mm 초슬림 두께에 3G 대비 2배 이상 빠른 HSPA+ 통신을 지원하는 초슬림 스마트폰도 공개했다.

신사장은 "통신시장은 3세대에서 4세대로 넘어가고 있고 4세대는 모바일 중심의 클라우드로 갈 것"이라며 "LTE 휴대폰과 시스템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세대 이동통신 각축전이 될 북미시장에 상반기 중 4대 사업자 모두에서 4G 스마트폰 출시할 것"이라며 기술 선두 업체로의 위치를 확고하게 굳혀 나갈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신 사장은 헬스케어 등 이기종 산업간 컨버전스, 모바일 클라우드컴퓨팅 등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휴대폰을 중심으로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가 본격화되고 바다 플랫폼을 쓰고자하는 업체가 있으면 다 포용할 것"이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MWC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메디슨인수는 헬스케어사업을 위한 것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과 관련해 상당한 부분에 있어 연관이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의 공급부족 사태 및 KT와의 관계 해소 등도 일부 거론됐다.

신사장은 AMOLED 등에 따른 쇼티지 문제는 "올 상반기에도 일부 이어질 것"이라면 서도 이의 해소를 위해 LG디스플레이를 통한 조달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품을)잘 모른다"며 우회적으로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 지난해 아이폰 출시 등을 전후로 소원해진 KT에 대해서는 " KT도 우리 고객이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공급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올해 많은 제품을 KT와 이야기하고 공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사장은 올해 부터 네트워크 사업부까지 총괄하게 됐다. LTE가 본격화되면서 삼성이 역점을 뒀던 또다른 4세대 방식의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사업이 위축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상당기간동안 와이브로는 LTE와 공존할 것으로 본다"며 최근 미국 스프린트가 기지국 장비와 관련 와이브로, LTE를 동시에 발주한 사례를 들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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