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여당의 개헌론 제기에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10일 당5역 회의에서 "개헌론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해도 이런 시점에서의 개헌론 제기는 적절하지도, 현명하지도 못하다"면서 "정국의 국면전환을 위한 개헌론은 진정성도 없고 국민을 설득할 수도 없다"고 반대했다.
그는 "헌법개정은 국가 구조와 운용 틀의 개혁이 불가피할 때 필요한 것이지 여당의 일방적 강행처리로 막힌 정국을 뚫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면서 "먼저 막힌 정국부터 뚫고 나서 개헌을 논의하는 것이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 국회가 먼저 해야 할 일은 폭력국회를 추방하고 선진화된 국회상을 확립하는 일"이라며 "정말로 이제 우리 국회의원은 얼굴을 내밀기가 부끄럽게 되었다. 자숙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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