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기 회복에 힘입어 주요 기업들의 신성장 분야에 대한 신규투자가 늘고 있다. 내년에도 설비 투자 등에서 두자릿수 증가가 예상됐다.
1일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주요 기업의 신성장 분야 투자실적은 20조4천억원으로 지난해대비 11.4% 늘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신성장동력 기업 50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특히 그린수송(64.9%), 콘텐츠·SW(53.6%), 신소재·나노융합(18.0%) 등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실제 올들어 경기회복이 가시화 되면서 주요기업들의 신성장 투자계획 발표가 잇달았다.
삼성전자가 바이오 시밀러, 헬스케어, 태양전지, 이차전지, LED 등 신수종사업에 2020년까지 총 23조3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현대 기아차 역시 올해 친환경차 R&D 등에 4조6천억원, 시설부문에 5조9천억원을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SK그룹이 올해 청정석탄에너지, 태양전지, 그린카, 수소연료전지, 해양바이오 등 7개분야에 1조원을, LG 그룹 또한 LG디스플레이 8세대라인 증설에 1조5천억원을 비롯해 녹색산업분야에 2020년까지 총 2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경부도 지난해 발표한 '신성장동력 성과촉진전략'에 따라 LED, 로봇, 이차전지, 태양광, 원전플랜트 등 6개 분야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경부는 이날 '신성장동력 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은 추진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정부와 기업의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육성 및 성과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논의된 8개 전략품목은 ▲LED응용 ▲시스템반도체 ▲태양전지 ▲콘텐츠 ▲지능형 그린자동차부품 등 조기성과도출이 가능한 5개 품목과, 오는 2020년 기준, 성장잠재력이 큰 ▲바이오의약품 ▲차세대 무선통신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고령친화산업, 그린카, 차세대 무선통신, 차세대 방송통신융합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책 마련을 위해 금융, 지적재산권, 규제완화, 세제지원 등의 공통인프라를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경부는 "내년중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금융활성화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백우현 LG전자사장, 송병준 산업연구원장, 김한섭 KTB 투자증권부회장 등 기업, 금융기관,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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