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갤럭시S 효과로 올해 스마트폰 점유율 두자릿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판매량도 당초 목표인 1천800만대를 웃도는 2천만대, 많게는 2천5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당장 3분기 갤럭시S 효과 등으로 휴대폰 영업이익률 두자릿수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
갤럭시S는 이미 출시 2개월여 만에 300만대 판매를 돌파한 상태. 이를 이어갈 태블릿PC '갤럭시 탭'도 10월초 국내는 물론 글로벌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된 'IFA 2010' 프레스 컨퍼러스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 판매 돌풍에 따른 스마트폰과 이의 바톤을 이어갈 태블릿PC인 갤럭시탭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종균 사장은 "9월2일은 갤럭시탭을 전 세계에 알리는 날"이라며 "지난해부터 스마트폰을 잘하려고 작년부터 노력해서 웨이브, 갤럭시S도 출시하고 갤럭시탭도 출시하면 큰 걸음을 했다"며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 오는2011년 더 잘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주 내에 갤럭시S 국내 판매 1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며 "6개월만에 100만대 판매는 삼성전자 사상 첫 최단 기록"이라며 갤럭시S 판매호조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다음은 신종균 사장과의 일문일답.
-갤럭시S 돌풍을 갤럭시탭으로 이어간다는 목표인데.
"갤럭시S는 출시 6개월여 만인 연내 1천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갤럭시탭도 10월초를 전후로 미국은 물론 유럽 대부분의 이동통신사, 호주, 싱가포르, 대만 등 주요 사업자가 출시할 예정이다. 반응이 좋다. 4분기에는 갤럭시탭이 삼성전자의 실적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쟁제품과 달리 갤럭시탭을 7인치로 출시한 배경과 출고 가격은 어느 수준인가.
"10인치가 아닌 7인치로 출시한 것은 휴대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한 손에 딱 들어가고 보기도 좋고 가지고 다니기도 좋다. 여성들은 핸드백에 넣어 다닐 수도 있을 정도다. 무게도 380g에 불과하다. 갤럭시탭 가격은 갤럭시S보다 조금 비싼 수준일 될 것이고, 사업자 보조금으로 좀더 싸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갤럭시S 판매가 1천만대를 넘어서는 등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과 갤럭시탭 판매 목표는 어느정도 인가.
"당초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는 1천800만대 정도였다. 갤럭시S 등의 판매호조로 이보다는 많은 2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많게는 2천500만대까지 바라보고 있다. 내년은 이보다 2배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스마트폰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갤럭시탭은 10월 초 글로벌 출시할 예정으로 올 연말까지 100만대 정도 판매한다는 목표다."
-자체 OS인 '바다' 플랫폼을 채택한 웨이브폰의 반응과 후속모델 출시 계획은.
"웨이브 역시 반응이 좋다. 국내에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이달말 께 갤럭시탭과 같은 슈퍼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웨이브2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바다 플랫폼을 채택한 여러개 후속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탭은 7인치 사이즈 외 10인치 등 다른 모델도 출시할 계획인지.
"여러 사이즈의 후속 모델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져갈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AMOLED 패널도 채용할 계획이다."
-아이패드와의 차이와 갤럭시탭의 타깃층은.
"아이패드는 10인치로 가정내에서 주로 사용된다면, 갤럭시탭은 7인치 사이즈로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주요 타깃층은 얼리 어답터, 비즈니스맨 등이다. 마케팅 역시 블로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타깃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마케팅 예산을 보다 많이 책정하는 등 공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태블릿PC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나.
"시장 자체가 상당히 많이 커질 것으로 본다. 시장 예상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본다. 이를 감안, 2011년에는 다양한 태블릿 포트폴리오를 가져갈 계획이다. 바다 플랫폼 등 다른 OS로도 만들 수 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TV, 태블릿PC 등 3스크린 시대, 애플이나 최근의 소니와 같이 세트 뿐 아니라 콘텐츠유통이라는 수익모델도 관심을 두고 있나.
"당연히 있다.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TV, PC, 휴대폰 등에서 강점을 지닌
삼성전자다."
-7인치 사이즈에 통화기능을 장착하면서 갤럭시탭이 갤럭시S 등 스마트폰 시장 잠식의 우려도 있는데.
"판매에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가격대가 다르고 사용 가능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등도 다르다. 갤럴시탭이 갤럭시S 판매에 거의 영향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내년 스마트폰 시장 전망은.
"올해 전세계 휴대폰 시장 규모가 전망치 다르지만 대체적으론 12억대 전후를 보고 있다. 그중 스마트폰은 2억 4천만대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는 많은 2억8천만대가 될 것으로 본다. 내년은 전체 휴대폰 시장 규모가 13억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은 많게는 4억대에 달할 것으로 판단한다."
/베를린(독일)=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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