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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넥스컴]"쓰던 휴대폰 그대로 업무용 전화로 변신"


KT 김상철 팀장 "아이콜 통해 中企도 모바일 환경 구축"

개인적으로 구매, 이용하고 있는 휴대폰이라 하더라도 기업에서 업무용으로 나눠준 휴대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기업은 직원 개개인에게 구매, 지급해야 하는 단말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개인은 폰을 두대씩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떨치게 된다.

4일 아이뉴스24가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10 넥스컴 봄(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행사에서는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을 모바일로 변환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소개했다.

김상철 팀장이 소개한 솔루션은 KT의 '아이콜'이라는 서비스다.

개인 휴대폰에 간단한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직원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휴대폰을 회사 업무용 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동안 기업은 사무실 내에 설치하는 유선 전화 외에 업무용으로 휴대폰까지 지급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업무용 휴대폰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개통해 이용하기 때문에 통화료 부담도 컸고 휴대폰에 저장하는 주소록 등 각종 업무 정보도 전혀 공유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KT는 비록 개인용 휴대폰이라 하더라도 아이콜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회사 업무용 전화처럼 쓸 수 있게 했다.

아이콜은 3세대 이동통신망(WCDMA)과 KT 유선지능망을 이용해 제공되는 기업용 유무선통합커뮤니케이션(FMC) 서비스다. 기업은 이를 통해 추가적인 시설투자없이 이미 구축해 놓은 통신장비(PBX 및 통신서버 등)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언제 어디서나 임직원 및 고객의 전화번호를 빠르고 쉽게 검색할 수 있고 ▲개인별로 저장해 놓았던 편의 전화번호(회사 주변 식당 및 편의시설)나 고객 전화번호를 공유할 수 있으며 ▲회사 내 주요한 소식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게시판도 휴대폰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 서비스는 KT의 쇼휴대폰에만 적용된다. 만약 타 통신사를 이용하는 직원이 있다면, KT의 쇼휴대폰으로 변경해야 한다.

쇼휴대폰에 아이콜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월정액 1천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콜에 함께 가입된 같은 회사 임직원 전화번호로 통화할 때는 50% 할인된 금액(10초당 9원)으로 통화할 수 있다.

특히 기존 FMC 통화서비스가 회사 내부 등 특정지역에서만 제공되던 것과는 달리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통화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김상철 팀장은 "본사 및 지사가 전국에 산재해 있는 기업들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면서 "발생한 통화료에 대해 회사에서 일부 또는 전부를 납부할 수 있어 임직원들의 통화료 부담을 낮추는 복지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기업의 유선전화와 개인의 휴대폰을 결합해 부담 없으면서도 편리한 서비스를 만들어 기업의 업무생산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중소기업들도 부담없이 모바일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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