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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넥스컴]"아이폰-윈OS- 안드로이드 3강 체제"


백인형 한국IDC 부사장, 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산업 전망

"모바일 OS 분야에서 아이폰과 블랙베리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안드로이드가 크게 약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인형 한국IDC 부사장이 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전망을 내놨다.

아이뉴스24가 4일 오전 9시30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넥스컴 2010 봄 콘퍼런스(2010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백인형 한국IDC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한국의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서 데이터통신 매출(Non-voice)이 27.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 부사장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 모바일 오피스 시장은 연평균 6%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3조2천억원에서 2013년 3조6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이날 백인형 부사장은 "최근 모바일 환경은 약 10억명의 사용자가 있으며 약 7억명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연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010년 12억개의 모바일 폰이 출시됐고 이중 약 2억개가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또 "전세계적인 모바일 가입자의 숫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진단하기는 힘들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2014년까지 연평균 24%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스마트폰 시장이 16.4%를 차지한 가운데 노키아가 1위, 림이 2위, 애플이 3위를 나타냈다. 2010년 지역별 모바일 시장에서는 미국이 1위를 차지하고 일본 등이 뒤를 이었다.

백 부사장은 "모바일 OS에서는 안드로이드와 심비안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아이폰과 블랙베리 OS의 점유율 하락과 함께 안드로이드와 심비안의 약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5개의 OS가 다양하게 경쟁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림 모바일이 3강 구조를 이루고 있다"고 했다.

미국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이메일(70%), IM(43%), 소셜 네트워킹(35%), 오피스(24%) 등으로 조사됐다.

백인형 부사장은 "모바일 오피스를 위해서는 세일즈 마케팅과 재고, 생산, 워크 프로세스의 단순화 등을 기업체 네트워크가 지원해야 한다"며 "궁극적 목표는 매출을 증가시키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빌리티의 비전은 즉시성(리얼 타임)을 확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며 "모바일 워크는 전략적으로, 모바일 오피스는 좀 더 창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모바일과 IT는 비즈니스와 떨어질 수 없는 관계로, IT환경 또한 다이내믹하게 변화해야 한다.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가 일반 사용자에 비해 늦은 것은 사실이나 그만큼 이점은 있으며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의 기계 수준이 높기 때문에 그 수준을 맞추지 못하면 고객을 유입하기 힘든 것이 모바일 비즈니스다. 기존 유선 중심의 IT인프라에 무선 인프라를 도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 때문에 관리적 관점과 접근이 필요하며 취약한 보안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도 기업용 모빌리티에 있어 당면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컴 2010 봄 콘퍼런스'는 기업환경의 당면 과제인 모바일 업무환경 구축의 세부방안을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모바일 오피스를 준비 중인 기업과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행사는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가 후원한다.

정명화기자 some@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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