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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뉴모닉스 인수 완료


하이닉스 제치고 낸드플래시 분야 3위

미국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가 인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합작사 뉴모닉스(Numonyx) 인수를 완료했다.

7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12억달러에 뉴모닉스의 모든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모닉스의 지분은 ST가 48.6%, 인텔이 43%, 나머지는 사모펀드사 프란시스코 파트너스(Francisco Partners)가 보유해 왔다.

뉴모닉스는 메모리칩 제조 업체로, 아이서플라이 1월 집계 기준, 세계 낸드플래시 메모리 6위 업체다. 1위는 삼성전자(39.6%), 도시바(33.9%), 하이닉스(9.9%), 마이크론(8.1%) 순이다.

이번 인수로 마이크론은 하이닉스를 제치고 낸드 플래시 분야 세계 3위 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특이한 점은 뉴모닉스가 하이닉스와 올해 초까지 30나노, 20나노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는 등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했다는 점이다.

이번 인수에 대해 하이닉스는 "내부 논의 중이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ST는 지분 매각에 따라 약 6천688만주(5억8천520만 달러)의 마이크론 주식을 받고, 이탈리아 카타니아(Catania) 소재 뉴모닉스의 M6 공장을 소유하게 됐다. 주식 매도 제한 기간 종료 시점까지 프란시스코 파트너스에 7천78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ST코리아 측은 "약 2억4천500만 달러의 세후 수익을 얻게 된다"며 "이탈리아 M6 공장을 자사 및 에넬(Enel), 샤프(Sharp)사의 태양광 제품 생산에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텔은 지분 매각에 따라 마이크론의 주식 6천400여만주를 받고 ST가 이탈리아 공장 인수를 완료하면 ST로부터 마이크론의 주식 230만주를 추가로 받는다. 모든 절차가 끝나면 인텔은 마이크론의 주식 6.7%를 보유하게 된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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