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안드로이드TV'는 국내 中企 작품

지피엔씨 첫 개발, 국내는 5월 출시


지난 5일 스웨덴 LCD TV 업체 '피플 오브 라바(People of Lava)'가 공개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적용한 세계 첫 '안드로이드 TV'가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오는 9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IFA)에 선보일 예정으로, 앞서 국내에서는 5월 안드로이드 TV가 출시된다.

14일 디지털TV 전문 업체 지피엔씨(대표 박용음)는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LED TV '레드로이'를 전세계 10개국에서 동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레드로이(Ledroi)는 LED와 안드로이드(Android)의 합성어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네델란드, 폴란드, 호주, 두바이 등 10개국에서 동시 출시된다.

지피엔씨의 레드로이 시리즈는 구글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플랫폼 TV로, 구글폰과 같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용은 물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유도 할 수 있는 스마트TV다. 인터넷 검색을 물론 유투브, 구글맵스, 또 트위터 등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외신을 통해 세계 첫 안드로이드 TV로 소개된 '피플 오브 라바(People of Lava)'의 안드로이드 TV '스칸디나비아(Scandinavia)' 역시 지피엔씨가 개발을 맡은 제품이다.

지피엔씨 측은 "'피플 오브 라바의 안드로이드 TV는 우리가 개발을, 피플 오브 라바측은 디자인을 맡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지피엔씨는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2010 월드컵 이전인 오는 5월초에 '레드로이'를 출시할 예정. 일정대로라면 안드로이드 TV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셈이다.

기존의 인터넷 TV가 몇몇 포털 등 정해진 사이트만을 접속할 수 있었던 것에 반해, 레드로이는 어떤 웹사이트든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장착뿐만 아니라 기본OS도 새로운 버전이 나오면 자동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TV에서 웹부분을 담당하는 하드웨어도 향후 새로운 버전이 개발되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지피엔씨는 향후 다양한 인터넷 콘텐츠 사업자와 적극적인 제휴 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TV 업체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콘텐츠 제공사업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제공하는 종합 IT 기업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피엔씨측은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VOD, 은행, 증권사, 온라인 쇼핑몰, 영화사, 서점 등 컨텐츠 사업자들과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드로이는 안드로이드 1.5버전에 42, 47, 55인치 3개 모델로 120 Hz를 지원한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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