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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별들의 전쟁' 시작된다


글로벌기업 속속 출시…성능 비슷해 출혈경쟁도

휴대폰 제조사들의 하이엔드 안드로이드폰 출시가 2분기에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경쟁적으로 쏟아질 제품들의 하드웨어 성능이 비슷한 데다 소니 엑스페리아를 제외하면 운영체제(OS) 버전도 같아 출혈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클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분기 국내에서 출시될 안드로이드폰은 최소한 5종 이상이다.

◆삼성-팬택, 이달 중 선보일 듯

또 소니의 첫 안드로이드폰 익스페리아 X10도 SK텔레콤을 통해 내달 중 출시를 검토중이다. LG전자가 '이클립스'라는 프로젝트명을 통해 개발 중인 안드로이드폰 역시 5월 이후 출시 예정이다.

모토로라 역시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안드로이드폰 '퀀치'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모두 3.5인치 이상의 대형 터치스크린과 1GHz급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2.1 버전을 기반으로 한다.

소니 엑스페리아 X10의 경우 안드로이드 OS 1.6버전을 탑재했지만, 향후 2.1버전으로 업그레이드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2분기 중 하이엔드급 안드로이드폰 시장을 점유하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삼성 안드로이드폰이 영상통화를, LG 안드로이드폰이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하는 등 각 휴대폰마다 다소의 차별성은 있지만 전반적인 '스펙'은 비슷하기 때문.

삼성전자 관계자는 "여러 하이엔드급 모델 출시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한국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제품과 압도적인 제품 성능으로 타사를 따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도 차별화 마케팅 전략을 준비 중이다. 타사가 첫 안드로이드폰에 '안드로이드' 상표를 변형한 이름을 쓴 것과 달리, 팬택은 모델명부터 달리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아이폰-옴니아 등과도 경쟁해야

2분기 출시될 안드로이드폰들은 다른 안드로이드폰 뿐만 아니라 기존의 강자인 '아이폰', '옴니아2'와도 경쟁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아이폰은 출시 4개월만에 50만대가, 옴니아2는 3개 모델을 통틀어 5개월 동안 50만대가 개통되며 여전히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폰의 경우 여전히 하루 4천여대가 개통되는 등 꾸준한 판매실적을 기록 중이다.

또 오는 7월에 미국 시장에 선보일 '아이폰 4G'폰 역시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아이폰 4G 출시를 기다리느라 휴대폰 구매를 미루고 있는 대기수요 역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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