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의 가르침을 펼쳤던 법정 큰 스님의 11일 입적에 여야 대표들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법정 큰 스님의 대표적 산문집은 무소유를 읽어보지 않은 분들이 별로 없을 정도로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은 선생님과 같은 분이셨는데 민주당은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법정 큰 스님은 유신 철폐와 민주화 운동에도 앞장섰고 다른 종교와의 화합을 위해 애쓴 점이 국민들 가슴 속에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며 "법정 큰 스님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평생 무소유의 삶을 가르치셨던 것처럼 열반에 드시기 전 일체의 수의도, 장례도, 사리탑도 만들지 말 것을 당부하셨다"면서 "법정 스님의 모든 가르침은 영원히 우리 사회를 밝히는 빛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저를 비롯한 모든 정치인들의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고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역시 당5역회의에서 " 개인적으로 대법관 시절에 그 분을 만나 뵌뒤로 그 분의 높은 학덕과 정신세계를 항상 높이 존경해왔다"면서 "허전함과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고 애도했다.
이 총재는 "법정 스님의 말씀은 불자만이 아니라 일반 국민 모두에게도 영감과 깨우침을 주는 귀중한 가르침이었다"면서 "우리나라에 또 한 분의 정신적 지도자가 유명을 달리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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