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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폰, 1분기 점유율 21.5% '역대 최고' 전망


우리투증, 영업이익률 삼성↑ LG ↓ '희비'

올 1분기 삼성전자 휴대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21%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1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도 당초 예상과 달리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출하량도 3억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LG전자는 영업이익률 하락 등이 예상, 희비가 엇갈릴 조짐이다.

2일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휴대폰 출하대수는 6천300만대, 영업이익률은 1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세계 시장 점유율은 21.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휴대폰 수요가 예상치를 상회,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당초 1분기 휴대폰 시장은 비수기 영향으로 4분기 대비 18% 감소한 2억7천4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출하량은 2억4천만대 수준이었다.

그러나 북미, 동남아시아, 중국 등의 휴대폰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1분기 글로벌 휴대폰 수요는 4분기 대비 10% 초반의 감소에 그친 2억9천30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지난 4분기에 스마트폰 비중이 28%에 이르렀던 북미에서는 스마트폰 수요가, 동남 아시아에서는 중가 터치폰의 수요가, 중국에서는 춘절의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 1분기 MS 21.5% 역대최고 추정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이 추정한 1분기 글로벌 휴대폰 출하량은 2억9천300만대 수준. 전분기 대비 10% 안팎, 많아도 감소세는 15%를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기간 17% 하락, 1분기가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전분기 14% 감소에 비해서도 양호한 실적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휴대폰 출하량은 당초 예상치인 6천120만대에서 6천300만대로 상향조정, 세계 시장 점유율도 21.5%로 추정됐다.

지난연말 점유율이 20.7%, 연간 20.4% 선으로 추정치대로라면 1분기 점유율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11%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연간 수준인 10%를 소폭 상회하는 규모다.

우리투자증권 이승혁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휴대폰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코비, 스타 등 삼성전자의 중가폰 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됐다"며 상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예년과 같이 마케팅비용의 대폭적인 감소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원달러 환율의 우호적인 움직임과 고가폰 비중 증가 등으로 출하량이 증가, 영업이익률 11%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하향조정했다. 1분기 실적에서 양사 희비가 엇갈릴 조짐이다.

당초 LG전자의 1분기 휴대폰 출하대수를 3천50만대로 영업이익률 4.5%로 예상됐으나, 영업이익률의 경우 2.5%로 하향조정 한 것. 점유율은 예년수준인 10.4%선으로 추정됐다.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라인업의 고른 판매와 지역별로 다변화된 판매에 따라 휴대폰 출하대수는 기존 예상치를 충족할 전망"이라 전제한 뒤 " 다만 팝(POP) 이외에는 수익성에 기여하는 일반폰(feature)이 부족, 영업이익률 상승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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