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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4분기 실적 잘 나왔다


그래픽칩 전문업체인 엔비디아가 4분기에 판매 실적 증가로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순익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월말로 끝난 엔비디아 4분기 순익은 지난 해보다 크게 늘어난 1억3천110만 달러(주당 23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의 기대치인 주당 20센트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1억4천77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과도 매우 대조되는 실적이다.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9억8천2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매출 증가는 데스크톱 PC와 넷북 등에 들어가는 그래픽 칩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총 마진은 29.4%에서 44.7%로 크게 개선됐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다음 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 전용칩인 테크라 칩의 공급이 1분기부터 본격화 되고, 그래픽칩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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