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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안 간다던 LG "우리도 검토"


남 부회장 소신, 그룹과 엇박자?

LG그룹 측이 세종시 입주와 관련 하루만에 입장을 바꿨다. LG는 앞서도 정부 '일자리 나누기' 정책과 관련 핵심 경영진과 그룹 공식 입장이 달라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8일 LG그룹은 공식 입장을 통해 세종시 이전과 관련 검토중임을 밝혔다.

LG고위관계자는"LG는 세종시와 관련하여 수정안 및 입주조건이 구체적으로 나오는 대로 계열사 중 몇몇 회사를 중심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입주 타당성 및 적합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일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세종시 입주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발언한 지 하루만에 그룹 차원에서 검토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모양새가 됐다.

남용 부회장은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세종시 문제는) 솔직히 갈만한 기업이 없다"며 "정부로부터 요청 받은 바도 없어 고려해본 바가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LG측이 뒤이어 세종시 이전 가능성을 언급한 상황에서 대상 분야는 OLED 나 생명과학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남 부회장은 지난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일자리 나누기'와 관련해서도 그룹과 달리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가 해석을 둘러싸고 논란이 됐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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