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두께 7㎜ 3D LED TV 3월 시판

윤부근 사장 "더 얇고 견고하게"…드림웍스와 콘텐츠 제휴도


[CES 2010] 삼성전자가 두께가 7㎜에 불과한 LED TV를 오는 3월 국내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두께는 얇아졌지만 메탈 재질을 사용해 더욱 컴팩트하고 견고해진 게 특징.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은 7일(현지시각) 'CES 2010' 에서 "지난 해 내 놓은 LED TV 두께가 29.9㎜였는데 올해는 24.9㎜로 더 얇아진다"며 "우리 LED TV를 지난해 '핑거슬림'이라고 불렀는데 올해는 '펜슬슬림'이라고 부르려 한다"고 말했다.

새로 출시되는 LED TV는 하이퍼 리얼 엔진을 내장해 화질면에서 더욱 우수해졌다. 소재도 사출을 통한 TOC 공법에서 메탈 소재로 바뀌어 더욱 견고해졌다.

윤 사장은 "내년부터 LED TV는 LCD TV를 본격 추월해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배경에는 LED 가격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일반 LCD TV에 비해 LED TV의 가격이 더 비쌌던 점은 LED 가격 자체가 비쌌기 때문이다. 현재 LED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LCD TV와 LED TV의 가격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LED TV에 이어 3D TV 시장 선점에도 본격 나선다.

윤 사장은 "오는 3월 3D TV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며 "최고급 프리미엄 제품은 LED TV 9000 시리즈는 두께가 7㎜대로 상용화되는 TV 중 가장 얇은 두께"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전시회에서 3D TV 3종류를 선보였다. 7000, 8000, 9000 시리즈가 그것.

콘텐츠 확보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드림웍스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콘텐츠 업체와의 제휴를 연이어 추진한다.

윤 사장은 "방송사를 포함해서 총 10개여개 업체와의 제휴를 추진할 것"이라며 "때에 따라서는 콘텐츠 자체에 투자도 고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은 2~3년 정도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윤 사장은 "아직 OLED 시장은 가격 대비 성능비가 많이 떨어진다"며 "상용화를 위한 개발은 다 완료했지만 시점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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