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XP 특집] 개인용 SW업체, 호환성과 업그레이드에 초점

 


"윈도XP와의 호환성을 확보하라."

개인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은 윈도XP 출시에 맞춰 호환성과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호환 문제를 감안, 윈도XP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은 좀 더 많은 시간을 두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고민은 많다. 시중에 너무 많은 버전의 OS가 배포돼 있기 때문이다. 시장확대에는 별 도움이 안되면서 테스트해야 할 OS가 늘어났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윈도XP와 함께 IE 6.0 등 새로운 컴포넌트들도 같이 출시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적극 지원하더라도 호환성을 확보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오피스 처럼 크기가 큰 제품 개발 업체일수록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다만 NT를 기반으로 한 OS이기 때문에 윈도95 기반 OS에 비해 소프트웨어 안정성이 더 높다는 것은 다행스런 점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윈도3.0이나 95 출시 때에는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시장 확대에 좋은 소식이었지만 95 이후 제품은 MS 마케팅의 일환일 뿐"이라며 "단지 테스트해야할 OS가 하나 더 늘어난 정도"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훈민정음과 관련해 2단계 대응전략을 가지고 있다. 기존 제품의 호환성 확보와 윈도XP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에 적합하도록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그것.

호환성 문제는 일반적인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동작하지만, 특수한 상황이나 일부 기능에서는 호환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테스트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기술적인 논의를 통해 패치 버전을 XP출시와 함께 배포할 계획이다.

업그레이드 측면에서는 향상된 XP의 유저인터페이스(UI)라든지, 터미널 기능, 세션 기능, 공용 파일에 대한 새로운 정책 등을 지원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윈도XP 발표 후에는 새로운 훈민정음을 발표할 계획이다. 새로운 윈도 출시와 함께 훈민정음도 이를 지원하는 제품을 출시해 온 삼성전자의 정책에 따른 것으로, 한층 호환성이 높아지고 안정화된 제품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나모인터랙티브는 현재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윈도XP 기능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더 시간을 두고 보겠다는 입장이다.

윈도XP에 좋은 기능들이 있긴 하지만 아직 윈도95에 있는 기능도 다 활용하지 못하는 있는 상황이고 업그레이드 비용이 비싸 사용자층이 확대되는 데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어도비는 전 제품이 XP에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마이너 버전업과 패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어도비는 자사의 개발 일정에 따라 제품을 출시하고 이 제품들이 윈도XP를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윈도XP를 지원할 수 있도록 고객들이 무상으로 파일을 내려받기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글과컴퓨터는 자사의 오피스웨어가 윈도XP에 기본으로 장착되지 않기 때문에 별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다. 한컴은 윈도XP와의 호환성은 제공하지만 향후 제품개발은 자사 일정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다.

장윤영기자 yyj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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