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소셜 게임업체 플레이피시 인수

비디오 게임 유통 업체인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소셜 네트워킹 게임 업체인 플레이피시(Playfish)를 2억7천5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A는 이번 인수로 비디오 게임뿐만 아니라 온라인 소셜 게임 분야까지 시장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비디오 게임 시장은 경기 침체 여파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반면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 등을 기반으로 수천 만 명의 이용자 기반을 대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소셜 네트워킹 게임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선두 소셜게임업체인 플레이피시는 인기 게임인 "누가 가장 큰 두뇌를 가지고 있을까(Who Has the Biggest Brain)"와 "펫 소사이어티(Pet Society)" 등의 소셜 네트워킹 게임으로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페이스북에 스포(Spore)라는 게임을 새롭게 선보이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플레이피시는 월 평균 6천만명 이상이 접속하는 소셜 네트워킹 게임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아이템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한편, EA는 비디오 게임 판매 부진으로 2분기 손실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됐다. 따라서 비용 절감 차원에서 1천500명의 인원감축을 단행하기로 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