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유인촌 "국경없는 기자회에 항의할 생각"

'전체적인 언론 상황 반영해달라 요구할 것'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국경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세계 언론자유 지수 결과와 관련, 공식적으로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175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 우리나라 언론자유도 지수를 평가하면서 지난해(47위)에 비해 22계단 하락한 69위로 평가했다.

23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장세환 의원 등은 국경없는 기자회 발표를 거론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언론정책이 이전 정부에 비해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김부겸 의원은 "이전 정부 때는 21위, 34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 69위라는 성적은 너무 부끄러운 결과"라고 지적했고, 장세환 의원은 "이명박 정권이 독재 초기단계에 진입한 것 같다"며 몰아붙였다.

유인촌 장관은 이에 대해 국경없는 기자회에 항의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조사문항이 40개 정도인 걸로 아는데 그걸로는 전체 언론 상황을 판단하기에는 문제가 있을 것 같아 국경없는 기자회에 질의서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지난해 정부가 바뀌고 겪었던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정부가 언론에 여태껏 해왔던 조치들은 거론되지 않고 몇 가지 질문 사항만으로 (미네르바, YTN 노조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며 "그동안의 과정, 나름대로의 의견을 전달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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