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 쇼크] PC업계, 장기 경기침체 우려

 


사상 최악의 미국 동시다발 테러로 컴퓨터(PC) 수출에 차질이 우려되는 가

운데 업체들은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국내 업체중 수출 비중이 가장 큰 삼보컴퓨터와 삼성전자는 일단은 받

아놓은 수주물량에 대한 공급에는 차질이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발

생할 PC 경기침체를 걱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보컴퓨터는 10월에 예정된 수출 물량이 약 30만대. 이중 미주지역으로 가

는 물량이 약 70%을 차지하고 있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일단 10월로 예정된 물량을 공급하는 문제는 시간상

의 여유가 있어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사태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장기

간 진행될 경우 미국 경기침체로 이어져 국내 PC 수출에 어느 정도 악영향

을 줄 것이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휴대폰 및 컴퓨터 등 이미 수주한 물량이 항공편의 차단으로 차

질을 빚고 있지만 공항폐쇄가 풀리고 나면 물량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

고 있다.

LGIBM, 현대멀티캡, 현주컴퓨터, 주연테크 등 나머지 PC업체들은 미주 수

출물량이 전무하거나 미미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PC업계는 당장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면서 이번 사태가

미국 시장의 소비심리 축소로 장기간 이어질 경우 PC 경기회복은 당분간 어

렵다는 분석이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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