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미래전략]안전한 초광대역 네트워크 구축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보안인력·장비 보강


정부가 2일 내놓은 정보기술(IT)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중기 미래전략에는 더욱 빠르고 안전한 인터넷을 위한 계획이 들어가 있다.

우선 2012년까지 유선 최고 1Gbps, 무선 평균 10Mbps 속도의 10배 빠른 초광대역 네트워크(UBcN)를 구축한다. UBcN은 영화한편 다운로드(1.4G)에 약 12초가 걸리는 것으로 UHDTV급 초고화질 동영상 서비스와 모바일IPTV가 가능해진다. 지금은 영화한편 다운받는 데 약 2분이 걸린다.

또한 완벽한 정보보호, 전송품질을 보장하고, 이동성이 있는 새로운 개념의 미래인터넷에 대한 개발에 착수한다. 현재의 인터넷은 '70년대 만들어진 것인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관계전문가가 참여하는 미래인터넷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자통신연구원과 미국 스탠포드대학과의 공동연구 등을 통한 중장기 국가 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미래인터넷 개발계획에는 인터넷을 통해 SW와 서버 등을 빌려쓰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투자도 포함된다.

이와함께 '7.7 디도스 대란'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의 인력 및 장비를 대폭 보강하고, IPTV 등 신규서비스에 대한 보안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방통위, 행안부, 국정원 등으로 나눠진 현재의 국가 사이버대응체계에 책임과 권한 갈등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날 발표된 계획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방송통신위 서병조 실장은 "일단 민간 부분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웠다"면서 "효과적인 국가차원의 정보보호 대응체계는 청와대 내에서 이번에 조직개편과 관련돼 논의되고 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현재 KISC에서 일하는 전문인력은 46명에 불과한데, 정보보호 대응주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예산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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