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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결국 스카이프 매각"


NYT 보도…넷스케이프 창업자 등이 인수할듯

세계 최대 경매업체인 이베이가 인터넷 전화업체인 스카이프를 개인 투자자들에게 매각한다.

이번 스카이프 인수에는 넷스케이프 창업자인 마크 앤드리센 등이 포함돼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이하 현지 시간) 두 명의 서로 다른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베이는 1일중 스카이프 매각 사실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이 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번에 스카이프 인수에 참여한 개인 투자 그룹에는 앤드리센 호로위츠와 인덱스 벤처스,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리센 호로위츠는 넷스케이프 공동 창업자인 마크 앤드리센이 이끌고 있는 벤처 캐피털 회사다. 또 인덱스 벤처스는 스카이프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업체다.

스카이프 매각 가격이 어느 수준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이베이는 그 동안 스카이프 매각 대금으로 20억달러 수준을 제시해 왔다.

이베이는 지난 2005년 구글, 야후 등과 경쟁을 벌인 끝에 스카이프를 인수했다. 당시 스카이프는 인터넷 전화(VoIP) 부문 선두 업체로 이름을 날릴 때였다.

하지만 이베이의 스카이프 인수는 IT 역사상 최악의 거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 동안 스카이프는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결제가 주력 사업인 이베이와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베이는 지난 달 구글과 스카이프 매각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관심을 보였던 구글은 소송 등으로 손해를 입을 것을 우려해 협상 테이블에서 철수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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