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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 '무한 개방' 원칙 흔들려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개방 편집 원칙이 제한될 예정이라고 주요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키피디아는 누구나 지식을 올리고 기존 항목을 수정할 수 있는 무제한 개방원칙으로 운영돼 왔다.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300만여 항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 방문자 수가 6천만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위키피디아를 운영하는 위키미디어 재단은 사용자들의 자유 편집권에 제한을 두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수주 내 영어판 위키피디아 항목 중 생존 인물에 관한 정보 게재 시 편집자의 승인을 거치게 될 예정이다.

사용자가 잘못될 정보를 올리면 단기간에 자발적으로 정정되긴 하지만, 정정되기까지의 짧은 시간동안 잘못된 정보가 일파만파로 퍼지게 된다는 게 위키미디어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일부 외신들은 위키피디아의 개방성이 퇴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위키피디아의 개방성이 루비콘 강을 건넜다"고 전했으며, PC월드는 한 블로거의 말을 인용해 "위키피디아의 신조가 죽었다"고 보도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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