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주니퍼네트웍스가 2분기에 실망스런 실적을 내놨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니퍼 2분기 순익이 88% 이상 하락한 1천480만 달러(주당 3센트)로 집계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수익도 28센트에서 19센트로 하락했다.
매출액은 11% 줄어든 7억8천6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월가의 전망치(7억6천700만 달러)보다는 양호한 실적이다. 부문별로 보면, 서비스 매출은 16% 이상 증가한 반면, 제품 판매는 16% 하락했다. 총 마진은 지난해 32.9%에서 올해 36.4%로 다소 개선됐다.
한편, 3분기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주니퍼가 IBM과 네트워크 장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3분기 실적은 7억7천만 달러(주당 19센트)에서 8억500만 달러(21센트)로 전망됐다. 월가도 주니퍼의 3분기 전망치를 7억8천970만 달러(주당 19센트)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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