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의 크롬 OS에 대항하기 위해 브라우저 기반의 OS '가젤(Gazelle)'을 개발 중이라고 주요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구글 크롬 OS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으며, 넷북용 OS 발표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MS는 넷북 영역에서 큰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구글에 대항해야 한다는 위기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크롬 OS가 사용자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게 되면 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 레이 연구원은 "구글 크롬 OS가 MS 윈도의 정면 상대는 되지 않지만 측면 공격 수단으로는 충분히 쓸모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구글의 통상적인 시장 접근 방법은 특정 영역에 국한해 심도있게 파는 전략이다. 구글 맵스가 그렇고 지메일과 크롬도 그런 면이 강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지엽적인 접근전략이 따로 전개되는 듯 하지만 결국 하나로 연계되면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이미 브라우저와 OS를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경량화 된 새로운 OS를 추가하게 됨으로써 웹 기반 서비스 시장에서 MS와 대등하게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상황까지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가트너 레이 연구원은 크롬 OS가 개인용 PC OS로 시작하지만 결국 3년 내지 5년 후에는 기업용 플랫폼으로 널리 채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MS가 이러한 크롬 OS의 잠재력을 예견하고 이에 대항하기 위해 가젤과 같은 경량화 된 블라우저 기반의 하이브리드 OS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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