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실적전망 처음으로 발표…"시장혼란 최소화"

삼성전자가 첫 실적전망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과거 공식 실적 발표 이전에 별도의 전망발표를 하지 않았다.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을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6일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31조~33조원, 영업이익 2조2천억~2조6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일단 기본적으로 삼성전자가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며 "시장 컨센서스와의 괴리감이 커지자 불확실성 해소차 측면에서 전망을 발표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도 이번 일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며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전망치에 비해 상당한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TV, 휴대폰 등 셋트 부문에서 상당한 연결기준 영업이익 증가가 발생한 듯하다"며 "주가에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 실적 영향으로 개장 직후 삼성전자 주가는 강세를 보이며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3.5% 상승 중이다.

이지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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