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P2P협회, ‘소리바다 기소’ 적극 대처


 

검찰이 지난 12일 인터넷 음악 파일 교환 서비스인 '소리바다'를 저작권 침해 방조 혐의로 정식 기소한 것에 대해 한국P2P협회(회장 정철흠)가 1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올해 초 음반협회 소속 회원사들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발생한 '소리바다' 사태가 P2P 업계 전반의 문제로 번지게 됐다.

한국P2P협회는 이날 "P2P네트워킹 기반의 저작권 문제는 시스템 운영자가 아닌 사용자와 저작자 사이의 문제"라며 검찰의 소리바다 기소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협회는 앞으로 홈페이지(http://www.p2p.or.kr)에서 소리바다 구명 운동을 적극 후원하고 14일부터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소리바다와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는 음반협회와 교섭을 시도할 계획이다. 그동안 소리바다는 음반협회 및 음악저작권협회 등과 유료화 방안을 놓고 다양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최근 미국 가트너그룹이 발표한 조사에 의하면 인터넷 MP3 서비스는 음반CD 구매 수요를 감소시켰지만 전반적인 음반 산업 확대에는 도움을 줬다"며 "몇 가지 문제만 해결하면 음반협회와의 유료화 논의도 순조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P2P 네트워킹 서비스로 인한 저작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저작권 보호 기술의 도입 및 사용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조만간 정통부, 문화부, 저작권 단체 등과 소리바다 사태 해결을 위한 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P2P협회, ‘소리바다 기소’ 적극 대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