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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직장·MB측근도 못피한 경영평가 '칼날'


신의직장인 공기업 중에서도 매년 임금 상위권에 랭크된 소위 '신이 숨겨둔 직장'들도,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도 '평가'라는 칼날을 피해갈 수 없었다.

지난 19일 발표된 2008년 공공 기관평가 결과에 따르면 2008년 공기업 직원 연봉 1위를 기록한 산업은행의 민유성 행장은 기관장 평가에서 '보통' 등급을 받는데 그쳤다.

그나마 리먼브라더스 인수 추진 등으로 여론과 국회의 질타를 받은 것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산은과 함께 직원 연봉 1위를 다투던 한국예탁결제원의 경우 기관장은 '보통', 기관은 'C'등급을 받았다. 금융계 MB인맥으로 꼽히던 이수화 사장도 취임이후 첫 평가에서 그리 좋은 등급을 받지 못한 셈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007년 1억원에 가까운 연봉으로 세인들을 놀라게했다. 지난해에는 산은과 연봉 낮추기 경쟁끝에 9천만원 안팎으로 조정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업무성과는 연봉에 못미치는 모습이다.

이명박 대통령 후보 시절 방송특보 단장을 지낸 양휘부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은 '보통'(50~60점) 등급을 받아 경고 대상이다. 기관 자체도 'D'등급으로 바닥권이다. 양사장은 내년 성과평가에서 이번과 같은 등급을 받으면 해임 건의 대상이 된다.

LG전자 부회장 출신인 '혁신전도사' 김쌍수 한전 사장도 '보통' 등급을 받는데 그쳤다. 그만큼 공기업 기관장이라는 자리가 어렵다는 뜻이다.

한편 평가단은 이번 평가에 대해 "인원감축 여부, 노사관계등에서 차이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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