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및 고유가 시대 알뜰한 운전을 돕는 내비게이션이 인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에코드라이빙, 유가정보 기능의 내비게이션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에코드라이빙 기능채택 '붐'
디지털큐브가 지난해 6월 '친환경 운전'을 표방한 내비게이션 아이스테이션 U7을 선보인 데 이어 파인디지털이 TPEG망을 통한 기름값 정보 서비스, 전자지도 '아틀란 위즈'를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비 체크 등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올 들어서는 내비게이션 선두업체 팅크웨어가 아이나비GX로 친환경 내비게이션 대열에 가세하면서 관련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는 길 안내에 충실하면서도 기름값도 절약할 수 있는 실속형 내비게이션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코 드라이빙 기능은 GPS(위성항법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내비게이션 액정화면에 가장 경제적인 연비로 주행이 가능한 운전영역을 알려줌으로써 경제운전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운전자의 최고속도, 평균속도, 급감속, 급가속 등 운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큐브 관계자는 "U7은 업계 최초로 경제운전 안내 모드를 채택해 시장의 큰 관심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월 5천 대 가량씩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며 "최근 정부의 녹색성장 추세에 맞물려 시장의 관심이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내비게이션을 주력으로 하지 않는 코원시스템과 인켈도 파인디지털의 전자지도 아틀란 위즈를 탑재한 내비게이션 L3와 W500으로 재미를 봤다.
아틀란위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순간연비, 기준연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전국 1만2천여 개의 주유소 실시간 가격정보, 위치 안내 기능을 갖춘 게 특징.
코원시스템의 L3와 인켈의 W500은 경제운전 기능 등 가격대비 좋은 성능으로 모두 누적판매 3만 대를 기록했다. 인켈은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같은 지도를 탑재한 하이패스 일체형 내비게이션 두 종을 다음 주 출시할 계획이다.
또 팅크웨어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한 아이나비GX도 자사의 2D 내비게이션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나비 G1 시리즈의 후속모델인 아이나비GX는 에코드라이브와 G센서 기술이 결합된 게 특징. 차종별 경제속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예상치 뿐 아니라 G센서 게이지와 GPS 가속도 게이지를 통한 급감속, 급가속 변화량을 민감하게 알려준다.
팅크웨어 박상덕 홍보팀장은 "아이나비 GX는 스테디셀러 G1과 G1플러스로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단말"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경제운전, 친환경 기능의 제품을 적당한 가격에 내놔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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