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2세대 터치폰' 전쟁 시작됐다


3D·PMP 기능 무장…LG '아레나'에 삼성 '2세대 햅틱' 맞불

프리미엄에서 대중화로 옮겨갔던 터치폰 트렌드가 3차원(3D) 사용자환경, 최신 디스플레이, 포터블미디어플레이어(PMP) 기능을 내장한 '2세대 터치폰'으로 다시 이동한다.

17일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0일께 국내 시장에 '아레나'를, 삼성전자 역시 '2세대 햅틱'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나설 것으로 나타났다.

팬택계열 역시 이르면 7월중 '아레나'와 '2세대 햅틱'의 대항마로 새로운 터치폰을 내 놓을 예정이어서 '2세대 터치폰'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2세대 터치폰'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한 UI와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한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조됐다는 점. 특히 LG전자의 '아레나'와 삼성전자의 '2세대 햅틱' 모두 PMP 기능을 갖고 있어 동영상 기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일제히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LG전자 '아레나', 동영상 플레이어 내장

LG전자는 오는 20일 '아레나'를 판매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미 '아레나'는 이동통신사에 입고된 상태. '아레나'는 3D UI와 디빅스(DivX)를 비롯한 각종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동영상 플레이어를 내장했다.

'아레나'는 PC와 연결할 때 사용자의 동영상을 자동으로 변환해준다. DivX나 Xvid 등 각종 동영상 코덱을 '아레나'에서 감상할 수 있는 포맷으로 자동 변환해 휴대폰에 저장해준다. 이 때 화질이나 음질은 이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해 준다.

'아레나'는 애플 '아이폰'과 동일한 멀티터치를 적용했다. '아이폰'처럼 사진을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물론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내장해 일반 압력시 터치스크린보다 감도가 좀 더 좋다.

다만 손가락으로만 작동하기 때문에 스타일러스펜은 이용할 수 없다.

'아레나'의 가장 큰 특징은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 메탈 터치폰이라는 점이다. 이와 함께 3인치 WVGA(800×480) 해상도를 가진 디스플레이를 내장했다.

국내 최초로 '돌비 모바일2.0'을 내장해 음질도 강화했다. 지상파DMB를 내장했고 500만 화소 카메라가 채용됐다.

큐브형태의 UI는 휴대폰 사용 환경을 새롭게 바꿔준다. 멀티미디어 기능 강화로 복잡해진 사용자환경을 3D 큐브 형태의 UI와 멀티터치로 더 편리하게 만든 것.

LG전자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멀티터치 기능을 통해 애플 '아이폰'에 필적하는 UI를 구현했다"며 "무엇보다도 사용성을 염두에 둔 만큼 경쟁사 제품보다 더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이 '아레나'"라고 말했다.

◆'2세대 햅틱', 대형 AMOLED 채용…PMP자리 노린다

삼성전자는 다음주께 '2세대 햅틱'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3D UI와 강화된 멀티미디어 기능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해외 시장에 출시된 '제트'와 동일하다.

삼성전자는 유례없이 '2세대 햅틱'의 제품명을 사업자에게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2세대 햅틱'은 3.5인치 WVGA급(800×480)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가 내장돼 국내 출시된 휴대폰 중 디스플레이 크기가 가장 크다. 액정 주위 테두리의 두께를 줄인 내로우베젤을 채용해 실제 휴대폰 크기는 '햅틱2'와 비슷한 정도다.

UI는 '제트'와 동일한 '터치위즈2.0'을 채용했다. 가운데 놓여있는 큐브형태의 버튼을 누르면 삼성전자가 새롭게 내 놓은 3D 큐브 인터페이스가 등장한다. 자유롭게 큐브를 회전시키며 원하는 메뉴나 연락처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UI도 중요하지만 AMOLED의 차별화된 화질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3.5인치 디스플레이는 국내 시장에만 채용돼 '제트'와는 전혀 다른 컨셉트의 제품"이라고 말했다.

팬택계열도 오는 7월 프리미엄급 터치폰을 내 놓는다. 이를 위해 새로운 UI를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경쟁사보다 다소 늦겠지만 프리미엄급 제품을 준비 중"이라며 "새로운 UI와 기능들을 내장했으며 '아레나', '햅틱3'와 본격 경쟁할 만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PMP 자리 넘보는 휴대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동통신 3사에 전략제품을 모두 출시한다. 내수 시장에서 치열하게 점유율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 회사는 하반기 전략폰을 이동통신 3사에 모두 내 놓으며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두 DivX 플레이어를 내장한 휴대폰을 내 놓고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조하면서 포터블미디어플레이어(PMP)와 휴대폰의 본격 경쟁도 예고되고 있다.

종전 MP3플레이어와 MP3폰의 싸움은 디지털저작권보호장치(DRM) 문제로 싱겁게 끝이 났다. DRM이 내장되지 않은 일반 MP3플레이어의 사용성이 더 편리했기 때문이다.

반면, '2세대 터치폰'인 LG전자의 '아레나'와 삼성전자의 '2세대 햅틱'에 DivX 플레이어 등 동영상 기능이 내장되며 휴대폰이 PMP의 고유영역을 빠르게 흡수할 전망이다.

휴대폰 업계 고위 관계자는 "풀터치폰에 PMP 기능이 추가되면서 휴대폰의 멀티미디어 기능이 다시 주목 받을 것"이라며 "컨버전스에서 디버전스로 향했던 시장 트렌드가 다시 컨버전스로 옮겨가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2세대 터치폰' 전쟁 시작됐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