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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마친 SF프로리그, 성적은?


치열한 팀 대결로 흥미성은 ↑…경기 운영은 보완

국산게임 최초 프로리그로 지난 4월 출범부터 e스포츠 관계자와 팬들의 눈길을 끈 스페셜포스(SF) 프로리그가 지난 5월 31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유일했던 국내 e스포츠 프로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은 SF프로리그의 중간 평가는 일단 '보통'이다.

RTS게임에 익숙한 관객에게 FPS게임 관전이 낯선 것은 SF프로리그가 안고 갈 과제였기 때문에 개막 7주만에 스타크래프트 리그 정도의 관객 동원이나 호응을 얻는 것에 대한 기대치가 애초에 낮았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게다가 7주간의 경기 동안 기기 오류나 렉 현상, 서버에서 튕기는 현상 등이 수 차례 발생해 경기를 지연시키는 등 경기 운영에 미숙한 점도 발견됐다. 출범 초기인 점을 감안해도, 현장을 찾은 관객이나 시청자 입장에서는 경기 몰입도나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될 수 있어 2라운드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하지만 속단하기는 이르다. 프로리그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스페셜포스 마스터리그 당시 경기 관중이 드물었던 것에 비교할 때 SF프로리그 관중 동원은 매 경기당 평균 60~70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주차 경기 당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이벤트로 사전 경기를 펼쳤을 때 관객은 120명을 넘어섰다. 주최 측인 한국e스포츠협회나 게임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 등에서 꾸준히 프로모션을 열 계획이라 관중 동원력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리그의 핵심인 프로게이머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팀 전이라 스타 플레이어가 등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깨고 RePute팀의 김찬수 선수가 킬-대스 부문 1위, 생존율 부문 1위, 공격성공률 2위 등 화려한 기록을 선보이며 RePute의 7전 전승을 이끈 것이다. 또 7전 전승을 한 RePute와 7전 전패를 기록한 하이트 스파키즈의 1패와 1승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돼 2라운드에서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스타 플레이어의 등장과 1강-5중-2약으로 설명되는 각 팀의 치열한 양상 등 말 그대로 '리얼(real)'한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보는 재미' 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또 2라운드부터는 광안리 결승전 직행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팀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어 1라운드보다 더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예상된다.

SF프로리그의 맹점으로 꼽힌 기기 오류와 관련해 한 e스포츠 관계자는 "외장형 사운드 카드가 게임과 충돌을 일으켜 오류가 발생했던 것"이라면서 "관객분들의 경기 관람에 장애 요인이 되기 때문에 이를 수정하기 위해 조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조금 불편하더라도 외장형 사운드 카드를 없애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버 튕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예비 회선 설치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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