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25일 노무현 대통령 입관식 당시 권양숙 여사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노 전 대통령과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서 의원은 이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기자들과 만나 "힘드시고 잘 서 있으시지도 못하시고, 입관식이 끝난 뒤 신발도 잘 못 신으셨다"며 하지만 "휠체어에 앉아 힘들어 하면서도 우리 걱정을 많이 하더라. 짠하더라"고 당시 모습을 전했다.
그는 또 장남인 건호씨 등 유족들의 지금 모습에 대해서는 "다들 생각하는 대로 애통해 하면서도 주위 사람들에 대한 걱정과 염려도 많이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5공 청문회, 3당 합당 당시 첫 직장을 잡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을 만났는데 당시 무척 똑똑하고 날카롭고 그럴 줄 알았는데 의외로 편안하고 털털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을 접한 서 의원은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모습에 대해 "평안하고 인자해 보였다. 그게 더 슬퍼 보였고 많이 울었다"며 "(당시 병원에서)권 여사는 병원에 계실 당시 끊임없이 혼자말을 하시고 계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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