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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첫 8세대 대형 LCD라인 가동…LGD


연말까지 월8만3천장 생산체계 구축…"TV용 패널중심 생산"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 LGD)는 올해 업계 처음이자, 자사 최초의 대형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을 9일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LGD의 8세대 라인(투입기판 2천200×2천500㎜)은 140㎝(55인치), 119㎝(47인치), 81㎝(32인치) 등 TV용 LCD 패널 생산에 최적화돼 있다. 유리기판 한 장으로 140㎝는 6장, 119㎝는 8장, 81㎝는 18장을 만들어낼 수 있다. LGD는 건물을 제외하고 이번 8세대 라인에 2조5천350억원을 투자했다.

LGD는 이달부터 월 약 2만장 규모(원판 투입 기준)로 생산을 시작한다. 점차 생산량을 늘려 연말까지 약 8만3천장의 생산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LGD는 이번 8세대 라인을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각 공장에서 엄선한 베테랑 직원 70여명으로 '특별팀'을 구성·운영했다. 특별팀은 잉크젯 프린팅 등 신기술을 다수 도입해, 가동 초기부터 시행착오 없이 생산성과 원가경쟁력을 모두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

 

최근 TV용 LCD가 브라운관(CRT) 제품과 가격차를 크게 좁히면서 대체수요가 늘고 있다. 중국정부의 가전제품 농촌보급 정책과 함께 현지 TV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LGD는 이번 8세대 라인 가동으로 이러한 TV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CD TV 시장 규모는 오는 2011년 약 1억8천100만대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예상 시장 규모인 1억3천400만대보다 35% 많은 것.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한 경기침체로 제품 수요가 위축돼, 대만 LCD 경쟁사들은 대규모 감산과 시설투자 연기 등 조치를 단행하고 있다. LGD는 이번 8세대 가동과 함께 상반기 중 6세대 추가 생산라인을 가동하면서 격차를 벌린다는 방침이다. 단 업계가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는 가운데, 감가상각비 부담 및 시장 물량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이번 8세대 생산라인 투자로 자사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의 총 투자금액은 약 9조원 규모로 늘어나게 됐다"며 "이로써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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