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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회복세 이어진다


2월 무역수지 33억弗 흑자, 흑자기조 '유지 기대'

경제위기 속 수출이 살아나고 있다. 원달러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수출확대 등으로 이어지고,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하락 등이 이어질 경우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당장 1월 들어 급감했던 수출이 원달러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감소세가 크게 둔화됐다. 수입은 줄면서 2월 무역수지가 33억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경제위기 이전인 지난 2007년 6월 34억9천만달러 이후 가장 큰 폭의 흑자다.

2일 지식경제부의 '2009년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17.1% 감소한 258억5천만 달러, 수입은 30.9% 급감한 225억5천만달러로 33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환율 효과,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1월 33%를 웃돌던 수출 감소세가 둔화된 반면 수입은 급감하면서 1월 33억6천만 달러에 달했던 무역수지 적자가 한달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경부는 "선박류의 수출호조, 환율효과에 따른 가격경쟁력 제고, 수출보험·해외마케팅 등 수출지원 대폭 확대, 조업일수 증가(2일) 등으로 수출액이 전월보다 44억8천만달러 증가했다"며 "반면 유가·원자재가 하락 및 소비 부진 등으로 수입은 전달보다도 21억7천만달러 감소하면서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같은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경부 정만기 무역정책관은 "3월 이후에도 해외수요 급감에 따른 수출감소세는 불가피하나, 선박수출 호조 지속, 환율 효과, 정부의 수출총력지원 등으로 수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유·가스 등의 수입감소세는 계속돼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 들어 금융위기설이 재차 부상하고 있으나 수출 호조 및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면서 환율불안 등도 안정을 찾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흑자기조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한편 지경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악화 및 수요 급감에 따른 기업들의 수출리스크 확대, 무역금융애로 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수출입상황 모니터링 및 수출총력지원체제를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동유럽 경제위기로 인한 수출 감소가 유럽 ·CIS 등의 지역 수출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이 파급되지 않도록 수출보험·해외마케팅 지원 확대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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