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R&D 패러다임 바꿔야 경제위기 극복"


"녹색융합기술과 기초·원천 연구 중심돼야"…KISTEP 심포지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연구개발 투자의 패러다임이 전환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위기를 전략적인 기회로 삼아 국가 R&D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미래 먹거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자는 뜻이다.

이장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선임본부장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 R&D전략' 심포지엄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 R&D 패러다임을 녹색융합기술과 기초·원천연구 중심의 '녹색창조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가 R&D는 지난 2000년 이후 성장동력 창출에 대한 기여도가 약화되고, 산업의 구조적 문제나 현안문제에 대한 대응이 부족하며, R&D의 질적 성장구조가 취약한 것이 문제다.

이 본부장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녹색창조형' R&D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방안으로 ▲민간 R&D 투자 활성화 유도 ▲신성장동력 발굴 육성 ▲국가 R&D 포트폴리오 조정 ▲글로벌 우수인력유입 등 개방형 혁신 촉진 ▲국가 R&D 추진체제 정비를 손꼽았다.

이날 토론 패널로 참석한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도 R&D 투자의 패러다임을 응용위주에서 기초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577전략에서 기초·원천연구 투자를 2012년까지 25%에서 35%까지 늘리기로 한 약속이 반드시 실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진국처럼 녹색기술 선점을 위해 혁신형 기업을 배출하고 기술을 산업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주훈 KISTEP 선임연구원은 이날 '글로벌 경제전망과 R&D 역할'이란 주제발표에서 "향후 세계 경제는 녹색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R&D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며 "한국은 신속한 대응을 하는 순발력을 강점으로 내세워 혁신형 기업을 배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산업의 허리를 차지함에도 불구, 현재 연구개발비 규모와 연구개발집약도가 가장 저조한 중견기업이 강화돼야 한다는 것.

김갑수 KOTEF 단장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 R&D 전략' 주제발표에서 "한국산업R&D 구조의 문제는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취약한 호리병구조라는 것"이라며 "매출액 증대를 통해 글로벌 중견기업화를 유도하고, R&D투자가 급증하는 성장기 기업에 대한 기술금융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토론 패널로 참석한 변대규 휴맥스 대표는 산업계에서 바라본 한계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변 대표는 "현재 한국에서는 기술력과 양산능력을 결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가 과제"라며 "이를 위해 해외와 협력하는 개방형 R&D도 필요하지만, 국내 R&D 프로세스나 연구원의 태도가 해외와 협력할 준비가 안 돼 있는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부겸·박영아·배은희·이철우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어 박찬모 대통령 과학기술특보를 좌장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금동화 원장, 교육과학기술부 이상목 과학기술정책실장, 변대규 휴맥스 사장, 중앙일보 박방주 부장 등이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R&D 패러다임 바꿔야 경제위기 극복"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