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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Q 영업적자 1조 육박…'어닝쇼크'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3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8조4천500억원, 영업적자 9천400억원, 당기순손실 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19조2천500억원)대비 5%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1조200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이는 증권사 예상 적자폭인 1천80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애널리스트들도 당황한 모습이 역력하다.

지난 18일 에프엔가이드가 시중 25개 증권사의 삼성전자 4분기 실적전망을 종합한 결과, 콘센서스는 매출액 20조3천억원, 영업손실 1천868억원이었다.

가장 보수적으로 전망한 증권사들조차 적자규모를 7천억 이상으로 잡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실적은 '어닝쇼크' 수준이다.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적자규모를 6천700억원, 하이투자증권은 6천440억원으로 전망했었다.

또 신영증권이 5천억원대, 동부증권과 대우증권, 메리츠증권, 대신증권 등이 4천억원대의 영업손실을 예상한 바 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영업적자가 예상보다 확대됐다며 법인세 6천604억원 환급으로 순손실이 축소됐지만 당분간 주가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평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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