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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텔, 마침내 파산보호 신청


캐나다 통신장비 업체인 노텔 네트웍스가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에 따르면 노텔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노텔은 캐나다에서도 조만간 파산보호 신청을 할 예정이다.

법원 자료에 따르면 노텔은 채권자들에게 38억달러 이상의 부채를 안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이번 주에만 회사채 이자 1억700만달러를 갚아야 하는 처지에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노텔이 벼랑 끝으로 몰린 것은 음성 통신 장비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든 데 따른 것. 한 때 860달러까지 치솟았던 이 회사 구자는 현재 32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12월에는 뉴욕증시로부터 향후 6개월 내에 1달러 선을 웃돌지 못할 경우엔 퇴출시킬 것이란 경고를 받기도 했다.

노텔은 이 같은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자산 매각을 시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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