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청와대 '핵심관계자' 너무 많다"

"취임후 2천700회 보도… 국민 신뢰받기 어려워"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보도에 비실명 브리핑이 과도하게 많아 국민들의 신뢰를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운영위원회 한나라당 주광덕 의원은 31일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언론을 접하다 보니 '청와대 핵심관계자'라는 분이 자주 보인다"며 "물론 특정사항에 대해 언급할 때 청와대 내의 분위기를 전하거나 대통령의 상황을 비공식적으로 언론에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횟수가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취임 후 동일한 기간 동안 언론을 통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로 보도된 횟수를 보니까 김대중 정부에서는 54회, 노무현 정부때 558회와 견줘 현 정부는 2천700회 정도의 핵심관계자 멘트가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런 표현의 횟수가 과도하게 많아져서는 책임회피수단으로 비춰질 수도 있고, 국민으로부터 청와대의 정책이나 발언이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언론에서 이야기를 할 때 딱 표현하기 어려우니까 그렇게 표현하는 경우도 많았던 경우도 있고, 우리가(청와대가) 이 부분을 등한시했던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김영욱기자 ky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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