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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더듬는' 낸드가격…안정화 추세지속


메모리반도체 주요제품 중 하나인 낸드플래시메모리 가격이 한 달여에 동안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대만 메모리반도체 조사기업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이달 초와 비슷한 소폭 등락 움직임을 나타냈다.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16기가비트(Gb) 멀티 레벨 셀(MLC) 제품 가격은 2.22달러로 이달 초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달 초 소폭 상승했던 8Gb 및 4Gb MLC 낸드플래시 가격도 거의 비슷한 수준을 지켰다. 8Gb MLC 가격이 1.2% 하락한 정도.

높은 성능으로 가격이 비싼 편인 싱글 레벨 셀(SLC) 제품 고정거래가격은 4~16Gb 모두 최근 두 달 동안 가격이 오르거나, 같은 수준을 지속했다.

시장에서 소량씩 거래되는 낸드플래시에 적용되는 현물가격도 최근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7일 현재 16Gb MLC 제품의 현물가격은 2.17달러로 고정거래가격보다 2.3% 낮은 상태. 8Gb MLC 낸드플래시의 현물가격은 1.46달러로 고정거래가격보다 9.3%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지속했던 낸드플래시 가격은 더 이상 떨어지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업계 1위로 유일하게 흑자를 유지해왔던 삼성전자마저 지난 3분기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한 상황.

그러나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 메모리반도체 선두기업들은 여전히 세계 경기침체와 디지털기기 수요 부진으로 당분간 낸드플래시 시황의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전망이다.

지난 24일 열린 실적발표 및 기업설명회(IR)에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홍완훈 상무는 "내년하반기엔 메모리반도체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한다"며 "비수기로 이어지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극히 어려운 시기를 보낼 전망"이라고 전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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