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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잡은 집배원, 이번에는 강도 잡아


2년전 우편물 배달 중 달아나는 도둑을 잡았던 집배원이 강도를 추적끝에 잡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천계양우체국(국장 오충근)에 근무하는 김철 집배원.

인천계양우체국에 따르면, 김철 집배원은 지난 8월 12일 밤 12시경 귀가하다 집 근처에서 강도를 만나 휴대폰과 지갑을 빼앗겼다.

그 뒤 김철 집배원은 답답하고 아쉬운 마음에 며칠 동안 강도를 당한 시간대에 범죄현장을 찾아가 살펴보던 중, 지난 8월 22일 지나가던 강도를 알아보고 재빨리 경찰에 신고하여 강도를 잡도록 했다.

이러한 사실은 동료집배원들이, 지난 9월 9일 인천부평경찰서 정홍근 서장이 김 철 집배원에게 전달한 표창장을 우연히 발견하여 알려지게 되었다.

김철 집배원은 2006년 8월에는 우편물 배달 중 달아나는 도둑을 잡아 인천부평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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