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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하반기 마케팅 지출 확대 시사


매출 목표는 1천억원 ↓ 영업익·에비타는 3천억 ↓

KT가 2분기 실적 발표를 불과 2주 앞둔 10일 연간 가이던스를 매출 1천억원, 영업이익과 EBITDA(에비타)는 각각 3천억원 줄인다고 발표했다.

KT 맹수호 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곧 실적 발표가 있지만, KT 경영진들은 시장에 최대한 신속히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컨퍼런스콜을 열게 됐다"고 전제했다.

이어서 그는 "연간 가이던스를 매출 11조 9천억원, 영업이익 1조2천억원, 에비타 3조3천억원으로 수정하는데, 경기흐름을 감안한 KT의 전략적 판단"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1분기 실적 발표후에 내부적으로 비용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했지만, 하반기 이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게 돼 통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기반을 일정 정도 유지하기 위한 지출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맹수호 CFO는 또 "이동통신 망내 할인의 영향이 KT에서 예상했던 수준보다 유선통신의 감소와 영업이익의 하락을 가져왔고, 하반기 고객서비스 분야에서 이뤄질 아웃소싱 문제, 물가상승과 신규사업 추진 비용 등을 감안할 때 연간 가이던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아 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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