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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인텔에 MID용 무선통신모듈 공급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인텔의 휴대용 인터넷기기(MID) 및 울트라 모바일 PC(UMPC) 플랫폼용으로 무선통신모듈을 공급한다고 4일 발표했다.

MID는 인텔이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모바일 사업으로 약 10.2~17.8㎝(4~7인치)의 화면을 탑재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UMPC는 화면 크기 25.4㎝(10인치) 이하이며 MID보다는 PC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삼성전기가 인텔에 공급하는 무선통신모듈은 초소형 와이맥스(WiMAX)모듈, 와이브로(WiBro)모듈, 3 in 1(WLAN+Bluetooth+GPS)모듈 등이다. 회사 측은 오는 3분기부터 각 제품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와이맥스·와이브로 모듈은 필요 주파수를 송·수신해, 이동 중에도 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광대역 데이터 통신부품이다. 와이맥스는 2.5기가헤르츠(GHz)를 지원하며 미국, 일본, 대만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와이브로는 2.3GHz를 지원하고 한국,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사용된다.

삼성전기는 지난 2007년 말 관련 모듈제품 개발을 마쳤다.  3 in 1 모듈은 각각 존재하던 무선랜, 블루투스, GPS를 15×15㎜ 크기의 1개 모듈로 구현한 것. 이를 활용하면 휴대폰 설계를 간편하게 하고, 두께가 매우 얇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3일 개막된 대만 컴퓨터·IT 전시회 '컴퓨텍스'에서 인텔과 함께 무선통신모듈을 알리고 있다. 삼성전기 홍사관 와이어리스솔루션(WS) 사업팀장(상무)은 "앞선 패키징 및 고주파 최적화 기술로 차세대 플랫폼에서도 인텔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텔 판카지 케디아 UMG(Ultra Mobility Group) 총괄이사는 "MID는 IT 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신성장동력"이라며 "소비자들은 인텔의 저전력 기술과 삼성전기의 무선모듈 기술이 결합하면서, 더 쉽고 편하게 MID를 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회사가 설립된 지난 1973년부터 튜너사업을 실시하며 무선 고주파 핵심기술을 축적해 디지털 튜너, 블루투스, 무선랜, GPS, HD라디오모듈 등 다양한 무선주파수(RF) 제품을 개발해왔다. 이번 인텔과 협력으로 와이맥스·와이브로 등 차세대 무선통신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MID+UMPC 시장 전망 (단위:100만대, 10억달러)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출하량 4 19 39 67 100
매출 2 10 17 26 32
※자료:ABI리서치(2007년)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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