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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원대 노트북 '넷북'을 아시나요"


인터넷에 특화…고성능 제품과 별도로 '용도 양극화'

인터넷에 접속해 검색과 메일을 확인하고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간단한 문서 작성만 한다면 고성능 쿼드코어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된 비싼 컴퓨터가 과연 필요할까.

인텔은 2일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인텔개발자회의(IDF)를 통해 인터넷 접속에 특화된 저렴한 노트북 '넷북'을 소개했다.

인텔 모빌리티 그룹 총괄 데이비드 펄뮤터 수석부사장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무조건 고성능 컴퓨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강조했다.

적당한 성능에 이동하면서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보다 가볍고 배터리 시간도 오래가는 노트북이 바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노트북 '넷북'이라는 설명이다.

◆가격은 40만원대…인터넷 접속 위주 용도

노트북은 3D 그래픽이나 고해상도(HD) 동영상 콘텐츠를 재생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도록 날로 성능이 좋아지고 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처리속도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높은 성능과 속도, 뛰어난 그래픽 구현은 300만원대까지 치솟은 '가격'이라는 부담을 감수해야한다.

펄뮤터 수석부사장은 "아직도 노트북은 너무 비싸다"면서 "노트북의 가격을 더욱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 제품 '넷북'이 소비자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텔은 이같은 넷북을 구현하기 위한 최적의 프로세서가 2일 공식 출시한 '아톰 프로세서'라고 강조했다. 아톰은 저전력 아키텍처가 적용돼 전력 소모량이 적기 때문에 똑같은 응용프로그램을 구동했을때 배터리가 30분 이상 더 오래간다.

넷북의 가격은 40만원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반기내 상용화된 제품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펄뮤터 수석부사장은 "노트북 제품들은 점차 고성능 제품과 인터넷 접속 전용의 넷북으로 양극화 될 것"이라면서 "지금도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 오래가는 배터리를 갖춘 넷북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텔은 데스크톱 역시 인터넷 접속 위주의 저렴한 제품으로 구성할 수 있는 콘셉트 PC '넷톱'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상하이(중국)=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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