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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맥월드서 초슬림 노트북PC 공개


두께 2cm 수준…온라인 영화대여 사업도 공식화

2008년 맥월드의 히트상품은 예상대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PC와 온라인 영화 대여사업이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월드 기조연설에서 초슬림 노트북PC인 '맥북 에어'를 들고 나왔다.

잡스는 또 이날 6대 영화사와 손을 잡고 온라인 영화 대여 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 CEO가 이날 기조연설을 하면서 공개한 '맥북 에어'는 초박형 디스플레이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를 장착해 총 두께가 1.94cm에 불과하다. 가장 얇은 부분은 4.064mm 수준이다.

맥북 에어는 또 80GB 하드드라이브를 장착했으며 추가 옵션으로 64GB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부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맥북에어는 CD나 DVD를 읽을 수 있는 광학 드라이브는 내장하지 않았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스티브 잡스는 인터넷을 통해 영화나 음악을 내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그 기능은 필요로 하기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맥북 에어는 기본 운영체제로 '맥 OS X 레오파드'를 사용하며, 배터리 구동시간은 5시간이라고 애플 측이 설명했다. 현재 애플은 이 제품들에 대한 사전 주문을 접수하고 있으며 2주뒤부터 본격 시판될 예정이다. 예상 시판가는 1천799 달러.

스티브 잡스 CEO는 또 아이튠스를 통해 영화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애플은 20세기 폭스를 비롯해 월트디즈니, 워너브러더스, 파라마운트, 유니버설, 소니 등과 제휴를 했다.

영화 대여 가격은 편당 2.99달러로 책정됐으며 신작에 한해 3.99달러를 받기로 했다. 애플은 1천 편 이상의 영화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영화 대여 서비스는 미국 시장에서 2월말부터 본격 제공되며 올 연말까지 이 서비스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스티브 잡스가 설명했다.

스티브 잡스는 이와 함께 지난 해 출시한 애플 TV 가격을 299달러에서 229달러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해 많은 참가자들로부터 열띤 환영을 받았다.

이외에도 애플은 맥 사용자들이 무선으로 데이터 백업을 할 수 있는 '타임 캡슐'도 공개했다. 500기가바이트 용량의 드라이브인 이 제품은 299달러에 판매된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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