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이르면 오늘(15일) 마무리될 전망이다.
또 16일 인수위와 한나라당의 협의를 거쳐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강재섭 대표와 당선인이 만나 큰 그림에 대해 논의했고 정부조직개편안이 오늘쯤 마무리되는 느낌"이라면서 "빠르면 내일 공식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로서 확정된 것은 없고, 오늘이나 내일쯤 당선인에게 최종보고되고 내일 원내대표, 당대표 등과 만나 협의한 뒤 발표된다"면서 "내일 오후에 발표할 수 있을 지는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음은 주호영 대변인과의 일문일답.
-그제 당선인에 보고된 게 14부2처가 맞나. 오늘 강대표와 면담에서 부처 숫자를 말했나.
"숫자는 모르겠다. 강 대표와 만나서는 큰 그림만 얘기했다"
-내일 공식발표된다는 얘기냐.
"내일일 확율이 높다. 당에 설명하고, 오후 늦게 가능할 지는 모르겠다"
-누가 내일 당에 보고하나.
"박재완 의원(정부혁신 및 규제개혁 TF팀장) 등 내용을 잘 아는 분과 대표성 있는 분들이 원내대표단과 당대표 등에게 설명할 것이다"
-현재 정해진 게 있나.
"현재된 것은 없고, 오늘과 내일쯤 당선인에게 최종 보고될 것이다"
-국정원장을 새롭게 뽑을 거냐.
"인사요인이 생겨서 청와대 등과 서로 협의해 가겠다"
-정부조직법 제출은 언제하나.
"조직이 정해져도 관계법령만 20~30개는 된다. 통폐합부처의 장이 가지고 있었던 인허가권을 넘기는 작업만 해도 며칠이 걸린다. 법안제출은 21일 즈음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
-해당부처의 반발을 무마할 계획은. 공무원 숫자는 안 줄이나.
"작은 거보다는 크게 보고가는 게 중요하다. 부처가 없어지는 게 아니라 기능을 효율적으로 조정하자는 거다. 사람수를 줄이지 않겠다는 것은 당선인이 이미 말씀하셨다. 그러나 기능이 없어지는 업무는 새로운 사람을 뽑지 않으니 공무원 숫자는 줄 수 있다"
-당과 협의과정에서 정부조직개편안이 바뀔 수 있나.
"그건 모르겠다. 정답이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 일하실 분이 이렇게 하겠다는 데 일 안하는 사람이 그러면 문제다"
-어제 당선인이 자원외교 총리를 말한 건 특정인을 염두에 둔거냐.
"느낌으로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국정지표에 에너지와 자원문제가 있고, 선진국들도 국정의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어떤 분이 총리가 돼도 챙겨야 한다"
-실무형 장관의 의미는
"일위주, 일하시는 분, 그게 실무형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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