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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백신 '알약' 인기에 가짜 사이트 등장


인터넷 주소 'alyac.com' 치면 다른 사이트로 이동

'알약'으로 무료백신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스트소프트가 '가짜 알약'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이 회사의 무료백신 알약이 사용자 1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가짜 사이트가 등장해 사용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

현재 알약 정식버전은 알약 홈페이지(www.alyac.co.kr)에 방문해 개인 사용자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 주소를 'co.kr'이 아닌 'com'을 칠 경우 새로운 화면에 당황하게 된다.

◆알약, 중대한 결함 발견됐다고 알려

전체 빨강 바탕 화면으로 채워진 가짜 사이트는 "1월중 오픈. 알약에 매우 중대한 결함이 발견돼 오픈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양해 바라며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란 메시지가 등장한다.

알약을 내려받기 위해 실수로 이 사이트를 방문한 일부 사용자들은 "알약에 실제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 김명섭 팀장은 "해당 인터넷 주소는 알약이 출시되기 전부터 존재했다"며 "하지만 실질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현재 변호사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의 알약은 지난 해 11월 비공개 베타 테스트로 첫 선을 보이며 무료 백신 시대를 열었다.

2개월간의 안정화 기간을 거친 알약은 지난 해 12월 26일 정식 서비스를 실시했다. 현재 각종 포털 사이트의 자료실 인기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하루 평균 5만여건에 달하는 다운로드가 이뤄지고 있다.

알툴즈 사업본부의 정상원 이사는 "알약의 사용자가 2개월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는 점은 단순히 수치적인 의미보다 신뢰할만한 무료백신에 대한 사용자들의 열망이 그만큼 컸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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