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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M 업체 마크애니, 가상화시장 '도전장'


문서보안제품 이어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 기술 선보여

국내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업체가 새 문서보안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가상화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DRM 전문 업체 마크애니(대표 유효삼www.markany.com)는 14일 하이브리드형 DRM 기능을 접목한 문서보안 제품 '다큐멘트 세이퍼 3.0'을 선보였다. 또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 기술을 선보이고, 가상화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문서보안 DRM 제품은 서버에서 내부 문서를 다운받은 뒤 플로피디스크나 CD에 복제하거나, 이메일로 외부로 빼돌리지 못하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다큐멘트 세이퍼 3.0은 커널 레벨(Kernel level)의 드라이버에서 파일 암·복호화와 정보 유출 방지 기능이 동작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이에 따라 운영체제(OS)의 유저 레벨(User level)에서 유출 방지 기능이 작동하던 기존 제품에 비해 보안 기능이 적용되는 범위가 한층 확대됐다.

마크애니 성귀철 문서보안사업부장은 "개별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모듈을 추가로 개발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유지·보수 확장성 확보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유효삼 마크애니 사장은 "다큐멘트 세이프 3.0은 안정화 작업을 거쳐 2008년 3월 출시할 예정"이라며 "2건의 국제 특허를 신청한 이번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는 DRM 시장에서 국내·외 시장을 공략, 내년 1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보안' 초점 맞춘 가상화 기술 개발

이날 신제품 설명회에서 마크애니는 호스트 컴퓨터에서 분리·운영되는 가상화 솔루션인 '버추얼 스피어 1.0을 선보이면서 가상화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가상화는 올해 정보기술(IT)의 핵심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가상화 분야 강자인 VM웨어를 비롯 시트릭스, 오라클,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이 가상화 시장을 두고 본격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가상화 기술은 ▲응용 프로그램 ▲운영체제 ▲하드웨어의 가상화로 구분돼 있으며, 마크애니는 응용프로그램의 가상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기존 보유한 DRM 기술을 접목, '보안'에 초점을 맞춘 가상화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호스트 하드웨어에서 운영되지만 호스트 컴퓨터에 영향을 받지 않고 별도의 가상 공간에서 작동되는 기술을 통해 응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패치의 용도로 활용하겠다는 전략.

마크애니 심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0)는 "현재 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운영체제 가상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서버관리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에 맞서겠다"고 말했다. 기존 가상화 업체가 상용화에 중점, 고객별 최적화가 안된다고 지적한 심상엽 CTO는 고객 요청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최근 금융기관에서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메모리해킹 및 전자금융거래 사고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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