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SKT-KTF, 3G경쟁 심화…LGT 실속 '쏠쏠'


LGT 순증 가입자 KTF 제쳐

SK텔레콤과 KTF가 3세대(G) 이동통신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LG텔레콤이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순증가입자 수에서 KTF를 앞서며 실속을 단단히 챙기고 나섰다.

3일 이동통신 3사가 정보통신부에 제출한 서비스 가입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LG텔레콤이 지난 11월 총 6만2천763명의 가입자가 순증해 KTF의 순증가입자 수 3만4천398명 비해 크게 앞섰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10만1천894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11월 한달 뿐 아니라 LG텔레콤의 연간 순증 누적가입자도 KTF를 앞섰다. 올해 LG텔레콤의 누적 순증 가입자는 73만5천966명으로 KTF의 71만8천528명보다 1만7천400여명 앞섰다.

지난 11월 SK텔레콤은 10만1천894명의 가입자를 모집했다. 총 누적 가입자는 2천181만6천140명에 이른다. 010 신규 및 번호이동을 포함한 신규 가입자는 총 70만3천364명이다.

해지는 60만1천470명이었다. 3G 서비스 가입자는 지난 10월보다 39만2천153명이 증가해 총 202만9천23명(T로그인 9만7천268명 포함)을 기록했다.

KTF는 11월 3만4천398명의 가입자를 모집했다. 총 누적 가입자는 1천363만2천228명을 기록했다. 010 신규 및 번호이동을 포함한 신규 가입자는 51만840명이었으며 해지 가입자는 47만6천442명이었다.

3G 서비스 가입자는 36만894명이 증가해 총 277만4천33명을 기록했다. 아직 SK텔레콤과 75만대 가량의 차이는 있지만 3G 가입자 순증률이 낮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LG텔레콤은 SK텔레콤과 KTF간의 3G 경쟁 속에서 실속을 톡톡히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한달 동안 6만2천763명의 가입자가 순증해 총 가입자가 774만8천249명을 기록했으며 010 신규 및 번호이동을 포함한 신규 가입자는 36만8천712명이었다. 해지 가입자는 30만5천949명이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3G로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아직 2G폰 사용자들이 많다. 이는 3G 서비스의 특성상 기존 2G보다 통화품질이나 통화 성공률이 낮은 편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이 일제히 12월을 겨냥 전략 제품들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제품 수가 적은 탓도 이유 중 하나다.

LG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과 KTF가 3G 서비스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2G 위주의 LG텔레콤이 차근히 순증 가입자를 늘려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SKT-KTF, 3G경쟁 심화…LGT 실속 '쏠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